3:1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에 대하여 이르시는 이 말씀을 들으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모든 족속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3:2 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3:3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3:4 사자가 움킨 것이 없는데 어찌 수풀에서 부르짖겠으며 젊은 사자가 잡은 것이 없는데 어찌 굴에서 소리를 내겠느냐
3:5 덫을 땅에 놓지 않았는데 새가 어찌 거기 치이겠으며 잡힌 것이 없는데 덫이 어찌 땅에서 튀겠느냐
3:6 성읍에서 나팔이 울리는데 백성이 어찌 두려워하지 아니하겠으며 여호와의 행하심이 없는데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
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3:8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

아모스 3:1~8

하나님은 선지자 아모스를 통하여 북 이스라엘에게 말씀을 선포하게 하십니다. 그 말씀을 선포하게 하신 것은 그들의 심판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회개를 촉구하시는 것은 그들이 돌이켜 하나님을 향하며 회개하면 긍휼을 베푸실 것이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이유를 말씀하시는 장면에 귀를 기울여야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가졌던 생각은 '선민의식'이었습니다. 우리는 택하심을 받은 민족이어서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있고 어떤 죄악 가운데 있더라도 결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착각이었습니다. 어저면 이러한 착각은 그들에게 그 때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도 있는 어리석은 생각이기도 할지 모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니 우리는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말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 내신 일을 통해 그들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의 백성임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렇게 택하심을 받았으므로 이방 민족들의 범죄와는 다르게 살았어야 함을 지적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고 그 은혜를 입었으므로 이방 민족들이 자기의 욕심을 따라 범죄하는 것처럼 살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방민족들(1장에서 심판을 선고 받고 있는 나라들 처럼)과 같은 죄를 범하고 같은 심판 아래 놓여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질문하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사자가 되시고 올무가 되셔서 그들을 심판하실 때에 이스라엘은 그 경고를 무시하고 죄악 가운데서 멸망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보내시고 부지런히 말씀하시며 경고하실 때에 그들을 경고를 듣고도 모른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그들에게 임할 것이 하나님의 심판 외에 무엇이 있을지를 물으십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다는 것은 구원의 증거이기도 하지만 택한 백성으로 살아가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지키시는데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내 마음에 즐거워하는데로 하나님이 미워하시고 싫어하시는 죄를 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렇게 어리석은 자리에 서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질 대 적어도 돌이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간구하는 자리에 서는 사람들이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경고의 첫번째 이유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