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과 소망 앞에서(호세아 13:1~16)

2022.02.10 08:47

lfkpc 조회 수:206

13:1 에브라임이 말을 하면 사람들이 떨었도다 그가 이스라엘 중에서 자기를 높이더니 바알로 말미암아 범죄하므로 망하였거늘
13:2 이제도 그들은 더욱 범죄하여 그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되 자기의 정교함을 따라 우상을 만들었으며 그것은 다 은장색이 만든 것이거늘 그들은 그것에 대하여 말하기를 제사를 드리는 자는 송아지와 입을 맞출 것이라 하도다
13:3 이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 같으며 쉬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13:4 그러나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13:5 내가 광야 마른 땅에서 너를 알았거늘
13:6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
13:7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사자 같고 길 가에서 기다리는 표범 같으니라
13:8 내가 새끼 잃은 곰 같이 그들을 만나 그의 염통 꺼풀을 찢고 거기서 암사자 같이 그들을 삼키리라 들짐승이 그들을 찢으리라
13:9 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이는 너를 도와 주는 나를 대적함이니라

호세아 13:1~9

호세아서는 이제 마지막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호세아를 통해 거듭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시고 그곳에서 돌이키라 명령하십니다. 경고하시고 심판을 말씀하심으로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다시 한 번 13장과 14장에 걸쳐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13장은 그들에게 임할 심판과 징계의 극렬함에 대해 말씀하시고 14장은 그들을 회복하실 소망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두 장은 전혀 다른 어조와 전혀 다른 결과를 이야기하시는데 강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두 가지가 이스라엘 앞에 놓여 있는 것임을 말씀하시고 어느 쪽을 택할 것 인지를 묻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앞에 심판과 구원의 두 길이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얻지만 그렇지 않고 거절하면 그는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13장의 심판의 이유는 분명합니다. 다시 반복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먼저 그들은 우상을 만들고 섬기기를 기뻐하며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자기 손으로 빚어 만든 우상으로 바꾸고 그 앞에 제사하고 입을 맞추는 어리석음을 범했습니다. 그들은 허망한 것에 마음을 두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그들의 배은망덕함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애굽에서 종 살이 하던 그들을 광야로 끌어 내셨고 그곳에서 먹이시고 이 땅 가나안까지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그들의 배가 부러지고 삶이 평안해지자 자기들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을 잊고 그 명령을 어기며 오히려 자기 배를 위해 가나안 땅의 우상을 찾았습니다. 이것이 그들에게 물으시는 죄악의 모양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패망할 것입니다. 그들이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버렸으므로 더 이상 도움을 얻지 못하고 세상의 힘에 굴복하고 세상의 논리를 따라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누리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참으심과 은혜임을 알지 못하기에 그들이 이 모든 것을 빼앗길 때에도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 세상이 행하는 정도의 무거움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은혜가 풍성하신 분이지만 그 죄악을 심판하실 때에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분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지 않기를 힘써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크고 두려운 분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크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하나님이 되심을 기뻐하고 감사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