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MZ세대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정확히는 1980년대에서부터 2000년대에 태어난 세대들을 아우르는 말이지만 최근에 이전 세대와 다른면이 있는 세대들을 일컬어 말하는 단어로 쓰입니다. 이 전에도 각 시대를 따라 X세대니 신세대니 하는 말들이 있었고 이렇게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는 이유는 아마도 이전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는 새로운 세대의 모습을 보게 되기 때문일겁니다.
인간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여러가지 변화를 갖게됩니다. 특별히 우리가 살고 사용하는 문화와 환경이 변화하면서 각 시대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다르고 시대의 환경에 따라 생각하고 즐기는 것들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늘 새로운 것들이 발명되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 놓여지면서 이전 세대는 사용하기 힘들고 알지 못하던 것들이 일상에 익숙하게 사용되기도 합니다. 결국 인간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세상에 살게 됩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세대를 일컫는 명칭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사고방식과 가치관도 변화를 겪습니다. 절대 선이란 것이 흔들리고 심지어 인간의 성과 결혼에 대한 생각가지 크게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문제는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세대를 넘어서는 가치 기준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것인가하는 점입니다.
고리타분해 보이지만 진리는 변할 수 없습니다. 성경의 진리는 더욱 그러하려니와 인간이 살아가며 지키고 가르쳐야 할 진리는 결코 변화할 수 없습니다. 그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거나 다르게 적용 될지는 모르겠으나 원칙과 원리는 분명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이 세상을 지으신 원리이자 다스리시는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진리를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가르치며 붇들게 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우리도 쉬 붙들고 살지 못하고 자주 흔들리는 마당에 우리의 자녀들에게 말슴과 진리에 대해 잘 전달하는 것은 깊은 고민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먼저 그 진리를 아는 자리에 서야 할 것입니다.
전윤희라는 분이 쓴 책 《나는 공부하는 엄마다》중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얘들아, 너희들은 무엇이든 될 수 있어. 그 꿈에 다가서기까지 무수히 많이 넘어지기도 하겠지만 엄마가 먼저 보여줄게. 넘어져도 툭툭 털고 멋지게 일어나는 모습을. 어려운 것을 먼저 할 필요는 없다. 공부하기가 싫어지고 자신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들이 그 고정을 지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배우고 또 따르며 살아갈 때에 자녀들은 그런 부모를 통해 배우고 그렇게 사는 방향을 정하게 되는 법입니다. 그것은 비단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뿐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신앙생활에도 중요합니다. 아니 어쩌면 믿음으로 사는 삶에는 이것이 더욱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따라 소망 가운데 걸어가야 하는 길이기에 앞서 걸어가는 이들의 걸음이 길잡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또 어떤 학자들은 지금이 세계질서가 새로 재편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 안에서 여전히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으며 그리스도인으로 나의 하루를 신실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이기를 원합니다. 아직도 우리의 걸음은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 앞에 본이되어 걸어가는 길잡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실패와 실수가 다음세대가 당연하게 따라오는 실패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의 걸음을 살펴 볼 일입니다.
오늘 내가 가는 길과 걸음이 내 자녀들이 뒤에 따를 길이라 생각하면 조금은 잘 살펴보고 깊이 생각하며 길을 걸을 것입니다. 잘 알지 못하면 배우고 익혀서라도 좋은 길과 바른 길을 찾으려 할 것이도 조금 어렵고 불편한 길이 있다면 피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길을 걸을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는가 일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걸음이 하나님이 부르시고 예비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신실하게 진실되게 걸어가는 걸음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