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되시는 분

by 김요환 posted Jun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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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되시는 분

김요환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야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요즘 한국에서 화제가 된 TV 프로그램중에 ‘나는 가수다’란 것이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임재범이란 가수가 지난주에 부른 노래가 바로 오래전에 윤복희씨가 불렀던 ‘여러분’이란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부르는 가수도 듣는 청중도 함께 눈물을 흘렸고 아마도 많은 시청자들도 눈물을 흘렸다고 기사들은 쓰고 있습니다.

저도 노래를 들으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릴 만큼의 감동을 받는 것은 아마 찬양이 아니고는 좀처럼 힘든 일일 것입니다. 노래를 부른 가수가 자신의 형편을 이야기 하면서 자기는 마음을 나눌 진실한 친구가 없었기에 더 가사에 몰입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어쩌면 이 노래를 만든이가 윤항기목사님이고 보면 그 노래 이면에 신앙이 담겨 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노래를 들으면서 마치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괴로울 때면 우리의 위로자가 되시겠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우리를 대신하여 우시며 우리의 인생 길에 등불이 되시는 예수님을 떠올리기에 충분합니다. 그분으로 인하여 우리는 용기를 얻고 또 위로를 받으며 인생의 험한 길을 걸을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요한복음 15:15-

 예수님은 우리의 친구가 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지금도 하나님의 우편에서 우리의 대변자가 되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의 삶이 마치 광야와 같을지라도 살아 갈 힘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이며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요즘은 친구가 없는 시대입니다. 마음을 나눌만한 진실한 친구를 얻기 어렵고 나의 어려움을 나보다 더 깊이 아파해주는 친구들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친구에 목말라 하는지도 모릅니다.  저 가수의 깊은 울림이 있는 노래에 눈물을 흘리는 것 역시 그런 친구가 그립기 때문일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그런 친구가 있습니까? 나의 아픔을 나누어주고 나의 괴로움을 함께 아파하는 그런 친구 말입니다. 우리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 주시마 약속하시고 우리의 삶에 동행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을 친구로 삼아 살기를 원합니다. ‘임마누엘’로 오셔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 그 함께 하시는 친밀함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느닷없는 노래 이야기에서 늘 목사들이 할만한 이야기로 끝나는 것 같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예수님이 우리의 친구가 된신다는 말입니다. 나에게도 여전히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기쁨이지만 우리가 함께 얻어 누리기를 원하는 것, 어쩌면 하나님의 나라에서 온전하게 확인하고 누리게 될 소망을 오늘 생각하면서 기쁨을 전합니다.

당신에게는 너무 좋은 친구가 한분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지금도 함께 있고자 하며 우리의 약한 부분을 더 아파하며 사랑으로 덮기를 원하는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당신을 바라보며 친구가 되어주기를 원하는 그런 예수님을 인하여 용기를 내십시오. 그리고 우리도 당신의 친구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