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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의 도전정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고 이야기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
에 반기를 들듯이, 무인도에서 28년을 살았던 로빈슨 크루소. 그
의 생애는 너무나도 모험적이었으며, 크루소의 강한 도전정신이
삶에 묻어 나온다.

역마살이 끼었나 할 정도로 방랑을 좋아한 크루소의 새로운 것을
접하려는 마음가짐은 가히 높이 살만 하다.
그러나 그 ‘새로운 것’ 의 기준이 현실적이지 못했다는 점과 그 것
이 수반하는 위험성이 너무도 위험천만 했다는 점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그러하듯이, 현실에 안주 하려고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예전부터 살아오던 생활이 익숙해졌고, 앞으로도 그러한 생
활이 계속되어짐을 알고 있다.
만약, 앞으로의 생활이 바뀐다면 또 다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
다. 그렇게 되면 일의 능률과 모든 점에서의 활용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생활태도를 로빈슨 크루소를 빌어 구태여, 비판할 이
유는 없지 않은가?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라는 말이 있다.
난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할 수 없다.
왜 고생을 사서 해야 하는가, 이것은 자신을 합리화 시키고 위로하
기 위한 도구 일뿐이다.
실제로는 자신도 자신의 생에 대해서 한탄하고 있으면서 말이다.
고생은 사서 해야 할 것이 아니라 고생 하지 않을 수 있다면 그렇
게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도 그것을 바라고 여기 까지 온 것이 아닌가?
좀 더 편하고 안일한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대학교까지 와서 학업
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어디까지의 선이 도전에 허용 되며, 어디까지의 선에서
안주해야만 하는 것인가. 자신의 지위와 생활 형편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전은 허용되나 자신의 비관적인 삶에서 안주 하려 함은 잘
못된 것이다.
개척 정신과 도전 정신을 일으켜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개혁이
있어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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