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러분과 저, 우리는 무척이나 많은 불완전한 언어를 사용하지요.
우리가 말하는 소음은 때로 들을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지혜가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소통하고자 하셨을 때
그 분은 단한번의, 최종적인, 완전한 말씀으로 우리에게 전하셨습니다.

 

그 분은 성육신을 말씀하셨고, 당신의 ‘아들’이 태어나셨습니다.
그 분의 마지막 말씀은 예수였던 것입니다.
그 외 다른 말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분은 살과 피로 말씀하셨습니다.
피를 흘리심으로 거룩한 길을 여셨습니다.
그렇게 그 아기는 태어났고,
그것은 그 길이 나의 길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즐거운 상상은 살과 뼈를 입었던 것입니다.

그 분은 살아있는, 빛나는 ‘말씀’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단번에 그 분의 뜻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그 마지막 ‘말씀’을 하셨을 때
인류의 역사에 들어보지 못한 놀라운 변화가 아버지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그 ‘빛’은 생명이 되었으며 만나가 사람이 되었습니다.
영원이 유한한 시간 속으로 성큼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깨달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마이클 카드의 “The Final Word”

 

 

 

위의 글은 마이클 카드라는 가수의 “The Final Word”라는 노래의 가사를 한글로 옮긴 것입니다. 노래는 이 가사가 주는 묵상을 더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어서 참 좋습니다.

하나님과의 대화를 떠 올리면 우리는 자주 우리의 기도와 요구를 생각하고 어떻게 하나님께 나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가진 마음과 생각을 잘 전할 수 있는 방법이나 나의 마음을 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느라고 정작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는 소홀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대화 하시기 위해 입을 열어 말씀하시고 듣기를 요청하실 때에 나는 내 귀를 다른 것에 주목해 놓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어떠하심과 우리를 향하신 사랑의 풍성하심, 그리고 지금도 우리를 향해 부르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를 바라시는 마음을 말씀하십니다.

 

그 모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완전하게 또 확정적으로 선포된 것이 바로 예수님의 삶인 것을 우리는 압니다.

 

당신의 사랑의 완성, 그 죄사함과 구원의 선언이시자 그를 통해 우리와 관계를 회복하시고 여전히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때로는 외롭게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으로 말입니다.

 

3월을 지나면서 하나님의 대화에 귀를 기울여봅니다.

 

변화 없는 풍경을 보면서도 그 안에서 작은 새싹들이 녹색의 생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은 그 생명을 통해서 또 말을 걸어 오십니다. 아무리 네게 있는 시간들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아니 어쩌면 변화 없는 것 같아 지친 시간들 일지라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신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즐겁고 나의 부요함과 쾌락을 누리느라 한눈이 팔려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얘! 내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나는 너를 기억하고 부르고 있단다.”

 

우리가 한눈 팔아 버린 시간에도 집안 한쪽에 놓인 화분의 나무가 새 잎을 내고 꽃을 피우는 것을 통해 말을 거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잊지말아야지, 그분의 음성을 듣고 함께 거하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다짐하는 하루입니다.


  1. No Image

    "느림의 미학"

    "느림의 미학" 신천옹이란 새를 아십니까? 신천옹은 슴새목(Procellariiformes) 알바트로스과(Diomedeidae)의 거대한 새로써 몸길이가 84~91cm지만 날개를 펴면 2.3~3.7m에 이르는 북태평양에서는 가장 덩치가 큰 알바트로스 종류의 새입니다. 영어 명으로는 ...
    Date2011.06.30
    Read More
  2. 글쓰기와 필기구

    제가 존경하는 선배중에 만년필을 유독 사랑하는 분이 있습니다. 컴퓨터가 일반화되고 거의 모든 필기를 컴퓨터나 테블릿, 혹은 휴대전화로 하는 요즘 세상에 볼펜도 아니고 만년필을 애용하는 것은 시대에 뒤처지는 것 같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
    Date2022.11.02
    Read More
  3. No Image

    일하기 싫거든(2009년6월26일)

    일하기 싫거든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살후3:10 옛날에 어떤 새가 살았는데 별명이 "날만 새면"이었다고 합니다. 따뜻한 낮에 마음껏 놀다가 새가 밤이 되면 추워서 견딜 ...
    Date2011.06.30
    Read More
  4. No Image

    비오고 바람부는 날

    나무는 벌써 잎을 다 떨구고 스스로 겸손하게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자기의 힘이 잎을 다 유지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달고 자기의 몸을 단촐하게 만드는 지혜를 냅니다. 어제 밤에는 참 바람이 세게 불었습니다. 낮에는 겨울 답지 않게 따뜻한 비가 내리더니 ...
    Date2011.12.24
    Read More
  5. No Image

    사진을 찍듯이

    사진 찍기를 좋아 하는 사람들은 제각기 좋아하는 대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대체로 자기 자녀들의 어린 시절을 찍는 아빠 사진사로 출발해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연 풍경에 또 꽃들이나 새들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이런 저런 사진...
    Date2011.12.24
    Read More
  6. No Image

    감정형 아이 & 사고형 아이 (추천도서 : 기질을 알면 자녀가 보인다)

    [ 감정형의 아이 ] 많은 기질 중에서 감정형의 기질을 지닌 아이는 자신이 결정하는 모든 것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에 대해 무척 예민합니다. 그러다보니 가끔 부모의 말씀에 대해 “왜 그래야 되지요?”라는 질문을 헸을 때 “엄마가 ...
    Date2011.06.30
    Read More
  7. No Image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며

    어떻게 바울은 그리스도가 높이 드러나게 했습니까? 그 대답은 바로 그의 삶에서 그리스도 이외의 모든 것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며 그리스도를 보배롭게 여김을 통해서였습니다. 나는 모든 것을, 돈을, 음식을, 외모를, 친구를, 가족을, 직장과 성공...
    Date2012.01.11
    Read More
  8. 삶의 안전망

    캐나다에서 아이들을 키우다가보면 한국에서보다 훨씬 엄격하게 부모의 책임을 요구하는 것을 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자녀가 놀이터에서 놀더라도 부모가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합니다. 수영장이든지 아니면 놀이터이든지 부모의 시선 안...
    Date2017.10.25
    Read More
  9. No Image

    결투 벌인 금붕어의 비극 (2009년6월19일)

    결투 벌인 금붕어의 비극 작은 어항속에 금붕어 두 마리가 살고 있었다. 그 둘은 서로를 미워하면서 툭하면 싸웠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대판 싸웠다. 결국 그중에서 많이 다친 금붕어는 상처를 이기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살아남은 한 마리는 이제 혼자서...
    Date2011.06.30
    Read More
  10. 성경 쓰기

    하나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마음이자 구원의 계획과 뜻을 계시해 보여주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말씀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다만 이 말씀을 읽고 그 뜻을 새기는 일은 세상에서 배우...
    Date2020.12.1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 Next
/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