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나누는 이야기

by lfkpc posted Mar 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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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과 저, 우리는 무척이나 많은 불완전한 언어를 사용하지요.
우리가 말하는 소음은 때로 들을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지혜가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소통하고자 하셨을 때
그 분은 단한번의, 최종적인, 완전한 말씀으로 우리에게 전하셨습니다.

 

그 분은 성육신을 말씀하셨고, 당신의 ‘아들’이 태어나셨습니다.
그 분의 마지막 말씀은 예수였던 것입니다.
그 외 다른 말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분은 살과 피로 말씀하셨습니다.
피를 흘리심으로 거룩한 길을 여셨습니다.
그렇게 그 아기는 태어났고,
그것은 그 길이 나의 길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즐거운 상상은 살과 뼈를 입었던 것입니다.

그 분은 살아있는, 빛나는 ‘말씀’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단번에 그 분의 뜻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그 마지막 ‘말씀’을 하셨을 때
인류의 역사에 들어보지 못한 놀라운 변화가 아버지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그 ‘빛’은 생명이 되었으며 만나가 사람이 되었습니다.
영원이 유한한 시간 속으로 성큼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깨달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마이클 카드의 “The Final Word”

 

 

 

위의 글은 마이클 카드라는 가수의 “The Final Word”라는 노래의 가사를 한글로 옮긴 것입니다. 노래는 이 가사가 주는 묵상을 더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어서 참 좋습니다.

하나님과의 대화를 떠 올리면 우리는 자주 우리의 기도와 요구를 생각하고 어떻게 하나님께 나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가진 마음과 생각을 잘 전할 수 있는 방법이나 나의 마음을 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느라고 정작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는 소홀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대화 하시기 위해 입을 열어 말씀하시고 듣기를 요청하실 때에 나는 내 귀를 다른 것에 주목해 놓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어떠하심과 우리를 향하신 사랑의 풍성하심, 그리고 지금도 우리를 향해 부르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를 바라시는 마음을 말씀하십니다.

 

그 모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완전하게 또 확정적으로 선포된 것이 바로 예수님의 삶인 것을 우리는 압니다.

 

당신의 사랑의 완성, 그 죄사함과 구원의 선언이시자 그를 통해 우리와 관계를 회복하시고 여전히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때로는 외롭게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으로 말입니다.

 

3월을 지나면서 하나님의 대화에 귀를 기울여봅니다.

 

변화 없는 풍경을 보면서도 그 안에서 작은 새싹들이 녹색의 생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은 그 생명을 통해서 또 말을 걸어 오십니다. 아무리 네게 있는 시간들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아니 어쩌면 변화 없는 것 같아 지친 시간들 일지라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신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즐겁고 나의 부요함과 쾌락을 누리느라 한눈이 팔려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얘! 내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나는 너를 기억하고 부르고 있단다.”

 

우리가 한눈 팔아 버린 시간에도 집안 한쪽에 놓인 화분의 나무가 새 잎을 내고 꽃을 피우는 것을 통해 말을 거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잊지말아야지, 그분의 음성을 듣고 함께 거하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다짐하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