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by lfkpc posted Oct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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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스(JAARS) 센터(Jungle Aviation and Radio Service)

 

잘스센터는 1948년에 설립되어, 지난 60년 동안 성경번역선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곳입니다. 노쓰 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왝소(Waxhaw)에 위치한 이 센터의 사역은 주로 성경번역 선교회를 지원하면서 선교지(오지)를 오가는 교통,통신 지원을 하고 물자를 조달하며 기술적인 지원을 감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잘스센터에는 선교사들이 300여명 헌신하고 있지만 또한 일반 자원봉사자들 역시 300여명이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가진 항공, 컴퓨터, 엔지니어링등의 전문 기술에서부터 아주 작은 청소와 세탁, 혹은 음식을 만들고 자동차를 고치고 청소하는 일까지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통해서 선교센타는 운영되고 그들의 지원을 인하여 전세계 자기 언어로 성경을 가지지 못한 이들에게 성경을 만들어 주는 사역이 힘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 교회의 일원이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또한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기를 요구하셨습니다. 그 삶의 기본을 이곳 잘스에서 섬기는 자원봉사자들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의 3~40년은 기본적으로 섬기고 있는 이들은 그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조용히 쓰임받고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우리의 고민입니다. 나의 삶을 통해서 과연 하나님의 자녀로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며 의문인 것입니다. 내가 가진 것은 별로 없는 사람인데 도데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를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고 예배하는 것은 우리의 어떤 능력이나 실력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저 나의 죄인 됨을 인정하고 그 상태의 참혹함을 바꾸셔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할 뿐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것은 단순하게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이며 그분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그분께 계속해서 긍휼을 구하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배입니다.그리고 예배 드리는 삶이 이 세상을 향하여 확장되는 것이 봉사이고 전도, 선교인 것입니다.

 

시편 78편 72절에서 나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는 마지막에 그 구원받은 이스라엘을 자신에게 맡기시고 요구하신 봉사에 어떻게 응답하는지를 이렇게 노래합니다. 한결같고 정직한 마음(with integrity of heart)과 능숙하고 실력있는 손길(with skillful hands), 이것이 바로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을 섬기며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필요한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예배와 봉사, 선교의 삶을 사는 것은 결코 대단한 무엇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신실하게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는 마음과 변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성실함 그리고 그 위에 내게 있는 것을 섬기는 것입니다.

 

잘스센터에서 봉사하는 이들이 그런것 같이 우리 교회 안에도 그렇게 예배하고 봉사하는 일로 가득하기를 원합니다. 나의 구원을 기뻐하면서 그 구원의 기쁨을 유지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쉬지 않고 그 감격으로 무엇이든 겸손하고 신실하게 섬기며 봉사하는 교회 말입니다.

 

무엇이든 나에게 있는 것을 통하여 예배 받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은 나의 봉사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긍훌과 사랑을 확인하고 경험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한결 같은 예배와 봉사는 나를 하나님의 구원, 그 감격에 붙어있게 하는 유일한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