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너희가 기브아에서 뿔나팔을 불며 라마에서 나팔을 불며 벧아웬에서 외치기를 베냐민아 네 뒤를 쫓는다 할지어다
5:9 벌하는 날에 에브라임이 황폐할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반드시 있을 일을 보였노라
5:10 유다 지도자들은 경계표를 옮기는 자 같으니 내가 나의 진노를 그들에게 물 같이 부으리라
5:11 에브라임은 사람의 명령 뒤따르기를 좋아하므로 학대를 받고 재판의 압제를 받는도다
5:12 그러므로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좀 같으며 유다 족속에게는 썩이는 것 같도다
5:13 에브라임이 자기의 병을 깨달으며 유다가 자기의 상처를 깨달았고 에브라임은 앗수르로 가서 야렙 왕에게 사람을 보내었으나 그가 능히 너희를 고치지 못하겠고 너희 상처를 낫게 하지 못하리라
5:14 내가 에브라임에게는 사자 같고 유다 족속에게는 젊은 사자 같으니 바로 내가 움켜갈지라 내가 탈취하여 갈지라도 건져낼 자가 없으리라
5:15 그들이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리라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리라

호세아 5:8~15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을 심판하십니다. 그리고 그 심판의 도구로 남 유다를 사용하십니다. 두 나라는 한 민족으로 형제였지만 그들이 서로를 향해 칼을 들고 싸움을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북 이스라엘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선포하면서도 남 유다에 대해서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4:16)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자리에 서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유다도 그렇게 믿음을 지키며 살지 못하였다는 것을 아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심판의 도구가 되고 있는 유다는 군대를 동원해서 북 이스라엘의 지역들을 향해 진군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목표는 자기의 영토를 넓히려는 욕심이었고(5:10) 하나님은 이것이 그들이 범하는 죄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그들도 하나님의 진노 앞에 서게 될 것이고 이로써 남, 북 이스라엘은 공히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당시의 강대국이었던 앗수르에게 도움을 청하지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지는 않는 죄를 범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심판자가 되실 것입니다. 마치 좀과 같이 상처를 곪게 하는 것과 같이 그들을 상하게 하고 죽어가게 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사자 같이 나타나시고 그들을 삼켜 탈취할 것입니다. 그들은 도무지 다른 나라의 도움을 얻지도 못할 것이고 피할 힘과 틈도 없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인간이 도망하거나 피할 수 있는 무엇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징계하시고 떠나 가실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이 징계이며 심판인지 깨달을 수 있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떠나 가시지만 버리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곳으로 돌아 가시지만 그곳에서 이스라엘의 돌이킴을 기다리십니다. 징계는 돌이켜 회개하고 회복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주어지는 것입니다. 결코 징계로 심판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제 기다리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들이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기까지 기다리시고 그들이 고난 당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을 구하면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으로 돌아 오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당하는 고난과 어려움이 반복되고 그것이 낙심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만일 이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찾으며 그 앞으로 돌이킬 수 있다면 이것은 위장된 축복일 것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을 찾으며 그 은혜를 향해 나아 갈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은혜는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