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제사장들아 이를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 왕족들아 귀를 기울이라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너희가 미스바에 대하여 올무가 되며 다볼 위에 친 그물이 됨이라
5:2 패역자가 살육죄에 깊이 빠졌으매 내가 그들을 다 벌하노라
5:3 에브라임은 내가 알고 이스라엘은 내게 숨기지 못하나니 에브라임아 이제 네가 음행하였고 이스라엘이 더러워졌느니라
5:4 그들의 행위가 그들로 자기 하나님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하나니 이는 음란한 마음이 그 속에 있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
5:5 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에 드러났나니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과 에브라임이 넘어지고 유다도 그들과 함께 넘어지리라
5:6 그들이 양 떼와 소 떼를 끌고 여호와를 찾으러 갈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은 이미 그들에게서 떠나셨음이라
5:7 그들이 여호와께 정조를 지키지 아니하고 사생아를 낳았으니 그러므로 새 달이 그들과 그 기업을 함께 삼키리로다

호세아 5:1~7

호세아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며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토록 은혜를 베푸시고 돌이키기를 명령하셨지만 그들은 완강한 암소와 같이 자기의 고집대로 죄악을 범하고 우상을 섬기는 곳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들이 아무리 돌아오고자 할지라도 그들은 죄악 가운데서 돌이키지 못할 것입니다.

회개하는 자를 찾으시고 그 돌이킴을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의 회개를 받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시는가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들의 행위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4절의 말씀을 힌트로 듣습니다. 그들은 이미 자기의 죄악에 흠뻑 빠진 사람들이어거 혹 여호와의 심판의 선포가 들려지면 그 소리에 반응해서 소와 양을 끌고 여호와께 나아간다고 할지라도(6절) 그 행위가 중심의 회개로 부터 출발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걸음은 혹 성전으로 갈지 모르지만 그들의 마음과 행동은 바알에게 소와 양을 바치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을 것이기에 그 돌이킴을 받지 않으신다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마음에 가책이 있고 하나님의 말씀의 울림이 있을 때에 바로 그 때에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자복하고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만약 스스로의 삶에서 이미 하나님이 없이 살며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다른 세상의 힘을 의지하는 것과 동일한 상태로 살아가다가는 돌이켜야 할 때조차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온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갔지만 그보다 앞서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그 앞을 떠났습니다. 제사장들과 왕족들, 선지자들가지 모두가 하나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떠나 갔기에 그들을 붙들어 세울 제동장치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들은 교만했고 자기의 걸어가는 길에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스스로가 자기 인생의 주인이었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죄를 범하고 말씀을 떠나 살아갔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실 때에 그들은 아무런 도움없이 멸망을 향해 치달아 갈 것입니다.

그들의 행위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치 사생아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온전한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우상 섬기듯하여 자기 생각대로 자기의 욕심대로 욕망의 자식을 열매로 맺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열매이며 그로 인해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봅니다. 실패할 수 있지만 돌이켜야 할 순간에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아니하면 언제라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이 우리를 망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