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보호(다니엘 3:19~30)

2021.12.10 13:45

lfkpc 조회 수:59

3:19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3:20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라
3:21 그러자 그 사람들을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졌더라
3:22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불이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3:23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떨어졌더라
3:24 그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 이르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하니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옳소이다 하더라
3:25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3:26 느부갓네살이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가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에서 나온지라
3:27 총독과 지사와 행정관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
3:28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3:29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
3:30 왕이 드디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더욱 높이니라

다니엘 3:19~30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을 섬기는 자신들의 믿음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고백하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세 사람을 향해 느부갓네살은 분노를 표출합니다. 풀무불의 세기를 일곱배나 더 뜨겁게 하고 그곳에 이 세사람을 던져 넣으라고 명령합니다. 그 불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이 세사람을 던져 넣던 이들이 불에 타 죽게 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옷을 입은 채로 던져진 이 세사람은 불 가운데에서 유유히 걸어 다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세사람뿐 아니라 한 사람이 그들과 함께 있었고 그 용모가 신의 아들과 같다고 할만큼 신비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놀라며 그들을 불러 나오게 합니다. 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 그을림도 없이 왕 앞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고백을 받으셨고 그들을 보호하셨습니다. 아주 신비로운 일이며 일상적이지 않지만 하나님은 역사 가운데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호하시는 증거를 보이셨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이 일을 통해 다시 하나님을 찬양하고 두려워하며 명을 내립니다. 하나님을 향해 경솔히 이야기 하는 자를 죽일 것이라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연약하고 완악한 인간의 모습을 봅니다. 그는 스스로 돌이킬 귀한 기적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향해 돌이키지 않고 오히려 자기에게 해가 되지 않기만을 바라는 어리석은 모습만을 보여 줄 뿐입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곤란에 처한 이들을 보호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믿음의 고백을 받으시고 이를 역전시켜 더욱 크고 존귀한 자리에 앉게 하시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물론 이 일이 아주 당연하고 분명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기록이지만 때로 우리는 이와 같지 않은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고백이 이들만 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하나님의 일하심은 더욱 신비하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똑 같은 결과를 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온 세상의 주인이시며 주권자이시기에 당신의 뜻대로 사람들을 살리기도 죽이시기도 하신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런 일이 당장 있지 않다면 하나님의 기다리심이며 긍휼하심입니다. 아울러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여전히 우리를 덮고 있으며 이 세상의 어떤 세력과 권세라도 이를 막을 수 없습니다.

그들과 불 속에 함께 있던 이가 정확히 누구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천사가 내려와 그와 함께 있었을 수도 있고 현현하신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호 하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임마누엘의 약속은 이와 같이 역사 가운데 분명하게 증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도 그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임마누엘 예수님의 동행 하심 가운데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하며 용기를 낼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