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8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13:29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13: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13:31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13:32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13:33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13:34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13: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13: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13: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13:28~37

예수님은 환란의 날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예루살렘 성전의 함락과 아울러 예수님의 재림을 통한 온세상의 심판과 구원을 여러 이미지를 통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분명한 것은 그 날이 이를 것이며 그늘은 아직 이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환란의 정도나 시기는 믿는 이들에게 경계가 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함이지 어떤 특별한 날을 찾고 알게 하시기 위함은 아닙니다.

환란의 날은 항상 영광의 날과 함께 연결됩니다. 성도들에게 닥치는 환란은 하나님의 구원의 완성과 영광의 충만한 임재로 연결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라도 담대하며 신실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며 지키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 배울 것을 가르치십니다. 나무가 잎을 내면 여름이 가까이 올 것을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 여러 징조들이 보이면 하나님의 날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이미 AD70년 예수살렘 성전이 훼파되면서 예수님의 말씀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 때에도 이스라엘을 향한,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극심한 박해가 있었고 환란이 일어났습니다. 교회는 박해를 당하고 성도들은 잡혀가 심문 당하고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 그의 자녀들을 지키셨고 교회는 오히려 온 세상을 향해 퍼져감으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모으는 사역이 확장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도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준비되고 있습니다. 난리와 난리의 소문이 퍼지고 전쟁과 기근, 전염병과 박해의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세상에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미혹하며 우리를 속이는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진리와 때를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을 묵상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바로 서기를 애써야 합니다. 이 시대를 바라보며 시와 때를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시기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악하고 죄악 많은 세상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로 바라보도록 부르십니다.

2)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버지의 아들도 모른다 말씀하시는 것은 이 땅에 메시야로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심으로 그 심판의 때도 알지 못한다고 표현하시는 것입니다. 그만큼 누구도 신판의 때를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그 시와 때를 아는 것이 복이 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때가 가까이 옴을 볼 수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언제인지 모른 그 때가 불시에 임하면 준비된 자로 예수님을 맞이 해야 할 것입니다.

3) 맡은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를 여기에 두신 이유를 알아야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맡기신 일을 행하는 청지기들입니다. 집주인이 올 때에 그를 맞이할 사명을 준 문지기와 같이 언제라도 준비하고 깨어 있음으로 내게 주어진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