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길(마가복음 8:33~38)

2021.08.10 12:40

lfkpc 조회 수:36

8: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8: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8: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8: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8: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8: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마가복음 8:33~38

예수님은 베드로로부터 당신에 대한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비로소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여전히 제자들은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강변하여 예수님을 그 길을 가지 못하게 하리라 하니 예수님은 베드로를 꾸짖으십니다. 그리고 이 꾸짖음은 모든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시는 가르침으로 확장됩니다. 베드로만이 아니라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모든 이들 지금 우리들까지를 포함해서 예수님은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길은 아직 우리들이 깨닫지 못한다고 해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대속의 길이며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시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결코 우리가 기대하는 방식이나 우리가 생각하기에 좋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과 공의를 만족시키시는 방법으로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길은 예수님이 먼저 가시는 구원의 길이며 그 뒤를 따르는 제자들과 성도들이 뒤따라 가야하는 생명의 길이기도 합니다.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것이며 자기 목숨을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버릴지라도 복음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이 땅에서 목숨을 유지하고 많은 것을 얻는다해도 결국은 죽을뿐이라면 그 모든것을 잃고라도 영원한 생명을 얻는 구원을 얻는 것이 더욱 유익하리라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비유와 비교로 이루어져서 우리가 오해하지는 말아야 하는 것은 복음을 위하여 사는 삶이 항상 목숨을 버리고 가난한 삶이며 세상에서 자기만을 위해 사는 삶이 항상 부하고 평안한 삶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원한다고 해서 자기의 것이 되지 않듯이 세상의 삶을 산다고해서 이 세상이 자기의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착각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면 이 세상에서는 내가 얻을 것이 없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구원의 길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얻을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는 밭이나 전토를 배나 받고 복을 누리지 않을 사람이 없다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은혜를 베푸시며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소망하며 그 앞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기를 원합니다. 

내가 가는 길이 예수님이 가신 길을 닮아 있기를 바라고 그 뒤에서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부르시고 구원하시며 이 땅에 청지기로 세우신 교회의 길이며 우리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