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2: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2: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고린도후서 2:14~16

바울은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고백합니다.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각처에서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교회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듣는 이들에게는 격려와 위로가 되고 듣지 않고 거절하는 이들에게는 심판의 이유가 될것입니다.

그가 당한 고난과 어려움을 우리는 압니다. 고난이 크고 힘겨운 상황이 계속된다 할지라도 바울의 삶을 통해 전파되는 그리스도의 복음은 결코 멈추지 않을것입니다. 그렇게 복음의 향기는 온 세상을 넘어 하나님의 존전 앞으로 나아갑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며 고백하는 신앙고백은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도구이자 향기입니다. 그리고 이 고백은 나아가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제물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이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드리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조금씩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가며 그 복음의 증인이 되어가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향기이길 기도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하지 않아도 또 세상이 나를 거절한다해도 그것도 역시 하나님이 보시기에 향기로운 고백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 와중에 안타까운 소식들을 듣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 구하면서도 긍휼과 은혜로 이 모든 일들을 넢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연약한 눈이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잘 발견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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