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아는 힘(고린도후서 1:8~10)

2021.04.08 07:28

lfkpc 조회 수:17

1: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1: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1:10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고린도후서 1:8~10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많은 어려움중에 이유를 알지 못하고 당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습니다. 요즘 경험하는 세계적인 어려움이나 지역, 단체로 경험하게 되는 것들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만나는 힘겨운 상황들이 이유없이 느껴질 때 우리는 참 답답하고 지치게 되는 것을 봅니다.

바울은 자기의 당한 여러 고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렇게 심각하고 힘겨운 어려움을 당할 때에 삶의 소망이 끊어지는 것 같았지만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자기를 의지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으로 살게 하시는 것이라고 고백하는 말씀은 참 어렵고 무겁습니다. 머리로야 알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막상 삶의 자리에서 이렇게 힘겨운 고난을 당하게된다면 원망과 정망이 앞설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신다 하더라도 이렇게는 않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그러나 아마도 나라는 존재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이 나를 하나님에게 가까이 하게 하시려고 제일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내가 쉽게 수긍하지 못한다고 해도 언젠가는 이 길을 가는 이유를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때에는 훨씬 힘있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숙이며 성화의 길입니다.

바울의 담대한 고백을 듣습니다. 하나님이 전에도 그러하셨듯이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를 건지실 것이라고 힘주어 확신하는 믿음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길 원합니다.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영원토록 계신 나의 하나님이 나의 삶을 지키시고 인도하시기에 오늘을 힘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