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목마르다(요 19:28 )

2021.04.01 07:40

lfkpc 조회 수:7

19: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19: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한복음 19:28~30

예수님의 십자가는 구원을 향한 마지막 완성의 길이지만 수없이 많은 고난과 방해가 있는 길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따르던 무리들의 배반과 거절을 당하셔야 했습니다. 고난 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시는 순간까지 많은 사람들의 조롱과 멸시도 참으셔야 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있는 동안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내려와서 메시야인것을 증명하라고 교묘하게 조롱했습니다. 얼마든지 내려오실 수 있으시지만 끝가지 구원을 완수하시는 예수님은 그 간절한 마음을 담아 목마르다고 외치십니다.

다섯번째 십자가상의 말씀은 "내가 목마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 앞에 요한은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라는 설명을 더했습니다. 예수님이 목마르다고 하신 말씀의 순간 이미 대속의 십자가 사역은 완성되었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상에서 고통하시고 이제 곧 죽음으로 가시는 순간에 앞서 이 말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시간여를 흑암이 세상을 덮었고 예수님은 그 시간동안 침묵하셨습니다. 죄의 무게를 고스란히 온몸과 영혼으로 감당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싸움을 마치시고 하나님께 부르짖으신 후에 목마르다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목마름은 육신을 가진 완전한 인간으로 고백하는 목마름이기도 할 것입니다. 한 인간으로 당하신 긴 고난과 고통을 생각하면 다할 것이 없는 목마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예수님의 목마름은 영혼을 향한 갈망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며 온 세상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지만 여전히 예수님을 향해 조롱하는 이들을 향하신 갈증을 드러내신느 것입니다. 마치 수가성 여인에게 물을 달라 하시면서 그 여인이 가진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영원한 생수를 선물하신 것처럼 여전히 예수님을 알짐 못하는 이들에게 영원한 생수를 주시기를 원하시는 갈증을 보이시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목마른 자는 내게로 오라고 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생수를 주셔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당신의 대속의 사역을 마치시는 마당에 목이 마르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왜 생수의 근원이신 이가 목이 마르다고 하시는지는 다른 설명을 찾을 수가 없지만 아마도 이제는 세상을 떠나 하나님께로 가셔야 하는 예수님께서 그 대속의 사역을 마치심에도 불구하고 눈 앞에 보이는 죄많은 사람들로 인해 안타까와 하시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만나는 이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고 죄인들의 친구가 되셔서 그들을 죄로부터 건져내시기를 원하신 예수님께서 여전히 악하고 죄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실 때에 느끼시는 목마름일 것입니다.

우리의 목마름은 무엇인지요. 예수님의 십자가로 얻은 생명은 그의 뒤를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의 부르심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목마름이 혹 이 세상의 것을 향한 갈망이 아니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이 줄 수 있는 것은 아주 잠간 목을 축이는 것일 뿐이지만 예수님이 주시기를 기뻐하신 것은 영원한 생명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 생명을 가진 사람이므로 이제는 생수되신 예수님을 증거하고 그 십자가를 증언하는 사람들이기를 원합니다. 아직도 세상은 자기의 목마름을 채울 것을 찾느라 수고합니다. 그들에게 생수를 전할 수 있는 능력과 은혜가 있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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