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으라(누가복음 21:20~38)

2021.03.11 08:06

lfkpc 조회 수:56

21: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21:21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21:22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21:23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21:24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21:25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21:26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1: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1: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21:29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21:30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21:31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21: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21:33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21: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21: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21: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21:37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21:38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가더라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구원의 길을 완성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셨습니다. 남은 일주일어간의 시간을 성전에서 백성들을 가르치시고 감람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끝까지 사랑하심으로 사람들을 향한 긍휼을 그치지 않으시는 것을 봅니다. 여전히 귀를 막고 자기가 들을 것만을 듣는 사람들이지만 한결같이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시고 깨닫도록 하십니다. 아울러 그의 제자들과 따르는 이들에게는 위로와 격려의 말씀도 아끼지 않으시는 것을 봅니다. 

마지막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기록되고 있는 것은 마지막 때에 관한 것입니다. 첫번째로는 AD70년에 있을 예루살렘 함락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승천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되지 못합니다. 복음은 이방으로 퍼져 나가야하고 그동안 이스라엘은 환란을 당하여 흩어질 것입니다. 그들의 죄 때문이며 그 시간을 은혜로 쓰셔서 온 인류의 구원의 시간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긍휼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는 것처럼 이방도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중적인 사건을 두고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지 못하고 구주를 만나고도 회개치 아니함으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이 일은 이미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심판의 끝이 아닙니다. 그들은 흩어져 이방중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그 시간은 이방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시간이며 하나님의 구원이 온 세상을 향해 전해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이방나라들 즉 온 세상이 그의 죄로 인하여 심판 받기까지 하나님이 참으시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때가 차면 예수님은 온 세상의 심판주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 날은 온 세상의 멸망의 날이며 하늘이 흔들리고 예수님이 구름타시고 이 땅에 임하실 것입니다. 이 말씀은 지난 2000년 동안이나 교회와 세상의 경고이자 가르침이었지만 어느새 익숙한 경고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실 것입니다. 또한 아무도 짐작하지 못한 때에 불연듯 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 준비해야 합니다. 임하고 나면 그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에 그 앞에 내어 놓을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스스로 조심하라 명하신 말씀을 들어야합니다. 방탕함과 염려가 우리 마음을 혼란스럽게 함으로 준비하지 않고 엄겹결에 심판을 맞이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세상을 사랑하고 수없이 많은 걱정과 염려들이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의 백성으로 사는 것에서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깨어 있어야합니다. 말씀 앞에 서고 은혜를 사모하는 자리에 서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그래서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이 땅에서 빌어 쓰는 권세를 주셨는데 사용하지 않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기를 원합니다. 항상 기도하고 깨어 있을 것을 명하신 말씀에 조용히 순종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