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열매 맺기를(누가복음 6:39~49)

2021.01.18 10:02

lfkpc 조회 수:26

  • 4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 42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 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이 따가운 음성으로 들려옵니다. 다른 이들에게 무엇인가 가르치기를 즐겨하는 자가 자기의 행실을 돌아 보지 않을 때가 많음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지는 나와 같은 세상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그들에게 보내는 비난과 비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과 별 다르지 않은 나의 삶을 회개하고 돌이켜 선하고 의롭게 사는 것에는 그리 많은 수고를 들이지 않습니다. 아니 그렇게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심지어 내가 행하는 잘못은 다 정당한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을 재는 잦대로 나를 재어보라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그보다 나를 이해하는 품으로 다른 이들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더 성숙한 자세일겁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연약한 우리들이지만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선언하십니다. 우리가 행하는 행실을 보고 우리가 좋은 나무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말하고 행동하는 순간들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확인될 것을 기억하면서 주의깊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한 사람인줄 아시기에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오래 기다리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시고 말씀을 통해 변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 믿습니다. 오늘도 내게 주시는 말씀이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듣고 읽으며 깊이 묵상함으로 나의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만들어 가는 하루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