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5:28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5:29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아 있는지라  
5:30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5:3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5: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5:33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5:3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5:35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5:36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5:3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5: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5:39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예수님은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의로운 사람을 내버려두고 죄인들에게만 더 관심이 있으신거라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의인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자기들이 죄인인지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그들의 어리석음을 보시고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너무도 분명한 죄인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나의 죄인된 모습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모든 죄인된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오셨고 그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로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놀라운 죄사함의 은총뿐 아니라 그로인한 하나님의 잔치자리에 초대되는 은혜까지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서로 비교하고 누가 더 나으냐를 따지는데 익숙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모두 죄인임을 아시기에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시고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되 심지어 사랑하기 힘든 이들까지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나의 죄를 사하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시선을 바꾸어서 이 땅의 시선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으로 서로를 보고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죄인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하루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