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세우고 있나?(고전 3:1~15)

2015.11.05 11:56

lfkpc 조회 수:387

하나님의 교회는 밭이요 집이다.

3: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3: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분열과 분쟁을 보면서 안타깝게 편지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기르시는 밭이요 지으시는 집입니다.
그런데 그 밭을 가꾸는 일을 여러 일꾼들에게 맡겼습니다.


문제는 그런 여러 리더들에 의해 교회가 나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인간적인 호감도를 따라 교회가 나뉘게 된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저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자라가는 공동체 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회는 지어져 가는 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 위에 세워진 건축물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의 반석위에 각자 공력에 따라 집을 지어갑니다.
그러나 그 기초가 예수 그리스도인 이상 우리는 한 교회입니다.

바울은 물어봅니다.
당신은 그 기초위에 집을 짖고 있는 사람이냐고
또 그 기초 위에 집을 짖되 신실하게 짖고 있느냐고 말입니다.

어떤 이는 보석과 금, 은으로 집을 지어갑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여 신실하게 집을 지어갑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이지만 아직도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 생각으로 집을 지어갑니다.
그래서 말씀을 묵상하거나 기도하지 않고 내가 즐거워 하는 것에 마음을 두고 살아갑니다.

마치 지금의 나의 삶에 발견하는 연약함 처럼 말입니다.
그러다가 문득 어려움이 닥치거나 문제가 생기면 그 믿음의 집이 무너져 내립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이 사라지고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그런 우리라도 기다리시고 참으실 것입니다만
그러나 부끄럽게 불 가운데서 구원을 얻게 되는 어리석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교회로 세우셨으니
그 부르심에 조금은 자라가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더디지만 한걸음씩 걸어가다가 보면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그곳에 도달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