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버려두심(사사기 18장 21~31절)

2015.10.07 09:06

lfkpc 조회 수:120

사사기 18:21~31/하나님의 내 버려두심

사사기를 읽으면서 내도록 마음에 드는 생각은 답답함입니다.
어쩌면 이렇게까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 버리고 말았을까?
아니 어떻게 이렇게까지 어리석을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거듭된 용서와 구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자기의 마음대로 사는 사람들
그들을 보면서 전형적인 신앙없는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그냥 내버려 두심으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지마는 다른 이방인들과 같이 살도록 버려두십니다.

물론 결국 회복시키실 터이지만 그 버려두심은 두렵고 무섭습니다.

 

신앙 없음은 그들의 모습이 아니라 나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들을 보면서 답답한 이유는 그 안에서 나를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국 그 답답함의 정체는 그들의 모습 가운데서 나를 본다는데 있었습니다.
나의 모습이 그들과 같고 나의 답답함과 부족함이 그들 속에서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지만
여전히 반복되는 실수와 여전히 어리석은 나의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이 오래참으신다는 것을 알기에 또 용서하실 것을 믿기에(?)
어쩌면 철없는 어린아이 처럼 하나님 앞에 서는지도 모릅니다.


결국 그 실패와 연약의 반복 속에서 부르신 소명을 잊기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어쩌면 나의 정체성을 잃어 버리고
그냥 그렇게 관습에 젖은 신앙인의 모습을 내게서도 보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느끼는 답답함의 밑바탕에는 나를 향한 분노가 있기도 합니다.


말씀이 그냥 넘어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참으심에 합당하게 회개의 열매를 맺고
부르신 부르심에 응답하는 시간들이기를 원합니다.


그러기에 기도하려고 합니다.
그 외에 다른 방법을 모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