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왕이 되어(사사기18장)

2015.10.06 11:13

lfkpc 조회 수:642

사사기 18장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땅에 기업을 얻어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이지만

어느새 그들속에 하나님은 사라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잊혀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지고 만 그들의 삶은 자기의 욕심과 생각만이 남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바로 18장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18장에 나오는 세부류의 사람들은 모두 자기의 욕심을 따라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미가는 자기 집에 우상과 에봇을 만들어 놓고 자기를 위한 제사장을 돈으로 삽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집을 축복할 것을 만들어 놓고 하나님을 선긴다고 말합니다.

 

한 레위 청년은 하나님을 섬겨야 할 자신의 신분에도 돈에 눈이 어두워 한 개인을 섬기는 제사장이 됩니다.

물론 제사장이라 부를 수 없지만 그는 스스로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아름으로 말합니다.

 

단지파라는 한 지파는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땅을 차지하지 못합니다.

전쟁에서 졌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그 땅을 얻고자 하는 열심도 없습니다.

더 좋은 땅을 찾아 이리저리 헤메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다가 한 사람을 위한 우상과 제사장을 빼앗아 자기 지파를 위한 제사장을 삼습니다.

그리고 자기들 눈에 좋은 땅 저 북쪽에 있는 라이스땅을 점령하여 자기 땅을 삼습니다.

 

그들이 라이스 땅을 차지하는 것에 대하여 성경은 별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기에 무어라 말하기 어렵지만

그들의 행위나 우상을 섬기고 그 제사장을 자신들을 위해 세우는 행위는 모두 죄악에 가득한 것입니다.

 

어떻게보면 참으로 황당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하고 있는지 짐작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들만이 아니라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아니 스스로 믿음의 사람이라 했던 이들이 똑같은 실패와 죄를 저지르고 있음을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내 생각이 주인이 되어 이땅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그것이 죄인줄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것입니다.

 

나는 어떠한가?

나의 삶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인가를 돌아봅니다.

 내 인생은 하나님이 왕이시기를 소원합니다.

나의 약함과 죄악됨을 이기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