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7장

2021.02.20 12:07

홀로서는 나무 조회 수:15

  1.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들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르 ㄹ오르게 하니
  7. 배가 더디다가 여러 날 만에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가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27.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8. 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을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ㅔ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을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튼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3.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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