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붙잡으라(히브리서 4:11~16)

2021.10.18 08:05

lfkpc 조회 수:61

4:11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4: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브리서 4:11~16

다시 "그러므로" 라고 문장을 시작하면서 앞서 권면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순종하여 안식에서 떨어지지 말 것을 기억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우리의 수고가 안식에 들어가게 되는 조건은 아니지만 믿음으로 순종하여 허락하신 구원에 서 있기를 힘쓰는 것은 우리의 고백이자 믿음의 순종인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순종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의 말씀은 우리를 분석하고 우리를 찔러 쪼개어 마음과 생각을 감찰하십니다.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에 혹은 읽고 묵상할 때에 말씀은 우리가 순종하는 자리에 있는지 그저 겉으로만 믿는 자리에 서 있는지를 드러낼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는 그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지만 말씀을 듣고도 불순종하고 나의 뜻을 따라 사는 이들에게는 안식을 누리는 기쁨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믿음이 다른 사람을 속일 수는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믿음은 밝히 드러나고 온전하게 평가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연약함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하심 앞에서 긍휼을 얻을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은 인간이 연약함을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이미 이 땅에서 고난과 시험을 당하셨고 이기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를 중보하시며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 앞에서 우리는 위로와 도움을 얻으며 우리의 연약을 아시는 분께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얻었습니다.

혹 우리가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일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내 연약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면 나를 복종 시킬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 있습니다.

시시 때때로 우리를 도우시는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감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평안을 그 안식을 이 땅에서도 누릴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인도하는 길이 되고 우리가 드릴 기도는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덧 입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도리는 다름 아닌 믿음의 고백이자 구원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를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인간의 비천한 육신을 입으시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이자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고난과 죽음을 당하시기까지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십자가를 붙들고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드는 것보다 더 큰 위로와 힘이 어디 있겠습니까?

세상은 여전히 우리를 향해 도전해 옵니다. 우리의 믿음이 어리석은 것이라고 조롱하기도 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없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예수님의 생명으로 새롭게 된 사람들입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예수님께서 사신 것이므로 그를 의지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감사하며 살아가는 하루 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