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4:22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4:23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4:24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4:25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마가복음 4:21~25

예수님은 계속해서 비유로 가르치십니다. 어두워지면 사람들은 불을 켭니다. 불을 켜는 사람들은 불을 통해 어두운 곳을 밝히 비추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잘 비출수 있는 장소에 불을 놓고 그로부터 유익을 얻는 것이 당연합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등불을 켜서 등경(등불을 놓기 위해 만들어둔 자리)위에 두는 당연한 모습을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말씀을 들은 이들의 태도에 대해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등불을 표현하시면 정관사를 붙여 이 세상에 오신 빛이신 예수님, 혹은 복음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여러 등불중에 하나가 아니라 바로 그 빛이신 예수님을 통해 주신 복음의 빛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통해 들은 복음임에도 불구하고 듣고 자기를 비추는 데 사용하지 않고 숨겨두고 묻어 둠으로 복음에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예수님 때의 유대인들이 그러했고 역사 가운데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러해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듣고 반응한 사람들입니다. 어둠을 비추는 빛이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죄가 드러나고 그럼에도 우리를 대속하신 십자가를 의지하여 빛이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한번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에 빛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말씀의 빛으로 나를 비추고 할 수 있다면 빛을 반사하여 세상에 비추도록 애쓰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어떻게 반응 하는지에 따라 하나님은 우리를 판단하실 것입니다. 복음에 적극적으로 반응한 이들에게는 은혜로 임하시지만 복음을 듣고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심판으로 임하실 것입니다. 복음은 듣고 순종하는 이들에게는 날로 풍성해 지는 은혜가 임하지만 듣고도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멀고 어려운 말슴일 수 있습니다.

죄로 어두워진 시대에 어둠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에게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우리 마음에 빛을 비추셔서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하셨으니 이제는 빛 가운데 행하며 하나님의 자녀로 그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비추시는 은혜의 빛을 따라 감사와 찬양으로 살아가는 시간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