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안식(마가복음 3:1~6)

2021.07.15 12:40

lfkpc 조회 수:22

3:1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3:2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3:3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3: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3:5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3:6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마가복음 3:1~6

오늘 본문은 다시한 번 안식일에 예수님의 치유사역을 행하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미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이 제정하신 것임을 천명하셨던 예수님이지만 바리새인들은 여전히 안식일에 대한 율법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고 그곳에는 손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또 안식일에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를 일으켜 세우시고 그를 고치시며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중 어느것이 옳으냐는 질문입니다. 너무도 당연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오히려 그 말씀을 인정하기보다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예수님이 안식일에 사람을 고치신 것이 안식일을 범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안식일에 사람을 고치시는 것이 왜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이유가 되었을까를 생각합니다. 아마도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신념(자기들은 믿음이라 생각한)을 깨뜨리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이 불편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은 어리석어서 자기의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보다 앞설 때가 있습니다. 내 생각에는 이러하다라는 어리석음이 하나님의 말슴을 대할 때에도 고집스럽게 작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를 가르치시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도 우리의 사고와 행동은 자주 바리새인들을 따라가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슴에 비추어 겸손하게 나를 돌아보고 내 생각고 판단을 점검하기보다 이미 굳은 나의 생각대로 판단하고 오해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유일한 잦대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성경 전체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한 구절 내 생각에 따라 해석한 부분만을 가지고 전부를오해해서는 않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겸손하게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말씀을 읽을 때에 성령의 조명하심을 소망하며 기도하고 그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때에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역사가운데 이미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 애썼던 믿음의 선진들의 고백들입니다. 초대교회로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동일하게 고백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그 고백들 따를 필요가 있습니다. 결코 하나님의 말슴이 이제와는 다르게 나에게만 특별하게 병형되어 주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관습에 얽매이는 실패도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늘 익숙하게 알고 있는 것이라도 그런가해서 다시 말씀을 살펴보고 묵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불어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 베푸시는 은혜는 우리를 살리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죄에서부터 우리를 건져 내시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아 가도록 교훈하십니다. 우리 육체의 경건과 아울러 영혼의 거룩을 함께 세우기 위해 기도하며 말씀 앞에 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