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비밀(누가복음 18:18~30)

2021.02.26 12:00

lfkpc 조회 수:22

18:18 어떤 관리가 물어 이르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8:1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18:20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18:21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18: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18:23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18:24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18:25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18:26 듣는 자들이 이르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18:27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18:28 베드로가 여짜오되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18:29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18:30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예수님께 나아와 "어떻게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를 묻는 관리로 알려진 사람은 구원에 대한 소망과 기대를 품은 사람이었습니다. 유대인이기에 태생적으로 가진 소망이기도 했겠지만 당시 기득권 세력에게 견제를 받던 예수님게 나아와 그 비밀을 묻고 있는 것을 보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깊은 관심과 열심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갔더라"고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부자였기 때문이며 그의 부자됨이 하나님의 나라를 얻는 영생과 비교하여 버리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에 아주 단순하게 답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차선이거나 세번째 네번째 자리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우선 순위에 자리하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그 후로는 내 중심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바뀌었으니 그 행동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바뀌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부으시므로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중심이 바로 하나님으로 바뀌었고 그 말씀과 명령이 우리를 좌우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중요한 문제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내가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것들과 관계와 욕구를 채우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가득합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을 중심에 두고 우선 순위에 두는 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보상(?)을 전제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요구하거나 기대하게 됩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이들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말씀 말미에 이 땅에서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둔 사람들이 현세에뿐 아니라 내세에도 영생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그것과 상관 없이 먼저 순종을 요구받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가진 것이 많은 이들이 천국에 참 들어가기 어렵다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 누구도 그러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구원을 얻는 것은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얻고자 하더라도 얻을 수 없습니다. 도달하고자 하더라도 불가능합니다. 다만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부어지고 오래참으심으로 기다리십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변화되기를 기다리시며 하나님의 나라로 향해 나아 오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이 땅에서 나그네 여정을 가고 있습니다. 길을 걸어가면서 조금씩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를 깨닫고 그 인도하심의 은혜를 누리는 자리에 서기를 원합니다. 순종하면 경험할 수 있습니다.